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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데일리

아산 종합일간지 · 산업·자동차 도시의 신뢰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VOL. 1 · NO. 88
시정 · 생활환경

곡교천 도시 친수공간 정비
— 시민의 강으로 재설계

아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곡교천 친수공간 정비 본격화. 산책로·자전거길·생태 복원 동반.

아산데일리 취재팀 입력 2026-05-17 15:00
AI 곡교천 도시 친수공간 정비 — 시민의 강으로 재설계
▲ 곡교천 도시 친수공간 정비(이미지) — 본 이미지는 보도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합니다.

아산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곡교천이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정비된다. 아산시는 17일 곡교천 배방읍 구간에서 신창면 합류부에 이르는 약 8.4㎞ 구간을 대상으로 한 '곡교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산책로·자전거길 정비와 생태 복원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총 42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6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곡교천은 아산을 대표하는 은행나무길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강변 보행 환경은 단절 구간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무엇이 달라지나

정비 방향은 크게 세 갈래다.

왜 중요한가

도심 하천은 단순 배수로가 아니라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아산은 2024년 여름 집중호우 당시 곡교천 일부 둔치 구간이 침수돼 주차장과 산책로가 잠기는 피해를 겪었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친수 기능과 치수(治水) 안전을 분리하지 않고 함께 설계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을 사람에게 돌려주되 안전을 양보하지 않는 것이 이번 사업의 원칙이다. 친수공간을 늘리면서도 홍수에 강한 하천으로 만들겠다."— 아산시 하천관리과 이OO 과장

기대와 과제

지역사회는 단절됐던 강변 보행망이 연결되면 생활체육·관광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려도 있다. 환경단체는 자연형 호안 복원 구간이 일부에 그쳐 "결국 산책로 위주의 토목사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인근 농경지 주민들은 둔치 정비 과정에서 기존 경작지가 줄어드는 점에 대한 보상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준공 이후 시설 유지·관리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과제로 남는다.

향후 일정

아산시는 6월부터 배방·신창 등 권역별 시민 설명회를 열어 설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반영한 실시설계를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고, 2027년 3월 1단계(배방읍 구간) 착공에 들어간다. 2028년 2단계 구간을 거쳐 2029년 12월 전 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태그 : #아산곡교천#친수공간#도시하천정비#아산생활환경